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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베니체의 근사한 장미가든에서 우대갈비를 먹었습니다.


이직, 입사한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회식인데, 처음 회식은 장기동의 어느 횟집에서 하였고, 이번 회식은 라베니체의 근사한 식당인 장미가든에서 하게되었습니다. 소고기를 먹는데 과연 근사한 라베니체 거리에서 소고기는 매칭이 잘 되지않아 궁금했는데, 식당 입구를 보고 이해하게 되었네요.




마치 근사한 레스토랑 같은 느낌의 입구는 저라는 사람과는 잘 맞지않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회식을 준비한 회장님 이하 직원분들께서 많은 노력을 하셨을 것입니다. 장미가든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손님들이 대접받는 느낌을 줄 정도로 멋있어 보이는데 가족 단위, 커플, 그리고 단체 손님들이 와도 모두 매칭이 되는 묘한 가게라고 생각됩니다.

장미가든은 테이블에 설치되어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데 소고기류, 돼지고기류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와 와인을 포함한 주류 등 많은 종류의 상품들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되어있어 처음가본 저도 버벅거림 없이 바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메뉴는 우대갈비입니다. 회식으로 우대갈비는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우대갈비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곁들임 야채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결코 적지않은 양이며 우대갈비를 먹을때 느끼함을 잡아줄 것입니다. 주문 후 우대갈비가 나오기전 샐러드, 파절이, 양파초절임과 소스로는 명랑쌈장, 고추냉이, 소금이 나왔습니다.


추가 반찬은 예쁘게 빚은 자기그릇에 조금씩 담아져 나옵니다. 바질깻잎 페스토, 완두콩, 콘셀러드, 얼갈이, 무생채, 백김치 등등 전체적으로 개성있는 반찬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추김치가 빠졌네요.

치즈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통통한 그릇에 한가득 담아져 나왔는데 계란찜은 일반 식당에서 조리하는 말랑한 식감의 계란찜이 아닌 식감이 단단한, 먹을것이 많은 아주 재미있는 계란찜이였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식당도 이렇게 나오면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계란찜은 추천합니다.


드디어 우대갈비가 나왔습니다. 넙대대한 우대갈비에서 분리한 살코기와 양송이,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도, 대파, 호박도 함께 나왔는데, 처음 본 느낌은 커플 데이트를 할때 우대갈비 2인분에 계란찜과 와인 및 음료면 아주 훌륭한 식사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양도 괜찮고 구성도 옹골차게 아주 잘 나왔네요. 초벌로 구워져 나왔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겠습니다.


드디어 시식시간입니다. 작년 우대갈비를 먹으로 몽탄에 다녀왔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대갈비와 독특하고 다양한 반찬, 서비스 등등 나무랄데가 없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지만,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살짝 느끼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장미가든의 우대갈비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맛있지만, 식감에서 소고기 특유의 부드러움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걱정마세요. 장기동 라베니체 거리에서 충분히 메리트 있는 식당이고 음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른 저녁식간 여러 사람이 우대갈비살을 너무 맛있게, 정신없이 먹었더니 금방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우대갈비를 시킨 후 다시 2차전에 돌입합니다. 고기는 적당히 예쁜 마블링을 보여주는데,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그 외 야채들도 충분히 제 몫 이상을 해주었습니다.




우대갈비와 식사를 맛있게 먹고 장미가든을 나서면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소프트한 느낌의 깔끔한 아이스크림이라 소고기를 먹은 다음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 장미가든의 아이스크림컵이 참 앙증맞습니다.

그외 냉면과 국수류도 있었지만, 우대갈비 위주로 글을 적느라 자세한 것들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찬의 느낌이 살짝 몽탄과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되는건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라베니체에서 가족들과 커플들이 한번쯤 방문해서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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