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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가구 저렴하고, 간편하게 생선구이 해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처럼 혼자 사는 1인 1가구 사람들은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식사를 차려 먹기 참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먹는 밥도 맛이 없을뿐더러 매번 국물이나 다른 맛있는 반찬들로 먹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끔 당기는 생선구이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렴한 가격에 야간의 수고로움만 더한다면 한 달 정도의 저녁 식사에 생선 반찬이 나오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생선구이에 사용할 재료는 참조기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찾으면 나오는 참조기를 구매하시면 되는데, 52마리 내외로 씨알이 성인 남성의 손바닥보다 작은, 식당 정식용으로 나오는 바로 그 크기의 조기입니다.



택배를 주문하고 이틀 뒤 조기가 배송되었습니다.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는데 스티로폼 박스를 개봉하면 약간의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녹지 않고 잘 배송되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서해와 인접한 지역에서 잡힌 조기이니 사실상 원산지는 특별히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장점은 가격이 정말 저렴한데, 52마리 내외의 1박스가 택배비 포함 17,900원으로 하루 한 끼에 두 마리씩 먹는다면, 거의 한 달 가까이 먹을 수 있는 아주 가성비가 훌륭한 제품입니다.



참조기는 냉동 상태로 배송되므로 먼저 싱크대에 넣고 냉수로 씻어줍니다. 비늘도, 내장도 다듬을 필요가 없습니다. 흐르는 물에 냉동이 된 조기를 한 마리씩 떼어낸 다음 조기 대가리 쪽에서 꼬리 방향으로 씻어주면 됩니다. 가시에 찔릴 수 있으니, 장갑을 꼭 착용하고 씻겨주세요. 손질이 끝난 참조기는 4마리씩 위생 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줍니다.


생선구이에 사용할 장비는 쿠쿠사의 CFR-311 양면 생선구이 그릴입니다. 이 제품은 단종되었지만, 가성비가 참 좋은 제품입니다. 생선을 구울 때 냄새도 거의 안 나고 타이머 설정만 해주면 생선구이가 되니 정말 간편합니다. 생선구이기로 인터넷에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데 마음에 드시는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혹은 에어프라이어도 생선구이를 할 수 있지만 수분이 많이 증발하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참조기를 그릴에 적당히 올린 다음 하부에 물을 부어줍니다. 물을 부어주는 이유는 생선이 바싹 마르지 않게 해주며, 생선이 구워지는 동안 냄새도 잡아줍니다. 약간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을 적당량 올려주세요.


고등어 기준 조리 시간은 20분인데, 참조기는 크기가 작으므로 18분 정도 타이머 설정을 해줍니다. 그동안 식사를 차리면 되는데, 18분이 약간 길 수도 있으니 저는 그 시간에 포스팅할 위의 사진들을 편집, 압축, 크기 조절 해주었습니다.



18분이 지나면 띵~ 하는 종소리가 들리는데, 생선구이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참조기가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정말 잘 익었습니다.


이렇게 저렴하게 참조기를 구매해서 씻은 다음 냉동실에 넣어두고, 생선구이기로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 소개해 보았습니다. 혹시 냉동실의 크가 크다면 업소용 고등어를 한 박스 구매한 다음 손질해서 넣어두고 한 마리씩 구워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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